김장배추가격 대구칠성시장 강원도고랭지배추 11포기 3만원에 구매!
김장배추가격 대구칠성시장 강원도고랭지배추 11포기 3만원에 구매!
김치가 똑 떨어진지 좀 되었지만, 그동안 이런저런 이슈들이 많았던지라 정신없이 보내다가, 오늘에서야 김장준비를 위해 배추를 구매하러 어머니와 함께 대구 반야월시장(1일, 6일장)과 대구 칠성시장을 다녀왔다. 몇일전에도 인근 하양시장에도 다녀왔었지만, 김장배추 가격이 너무 올라서, 많이 비싸서 구매할 엄두를 내지 못했거니와, 상인들 조차도 한숨을 내쉬곤했다.
모두가 올해 김장김치를 직접 담궈서 먹을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것 같다는 이야기의 핵심은, 배추의 가격이 비싸도 너무 비쌌던 것이다. 1포기 기준 평균 4천원 ~ 5천원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김치가 아닌 금치가 된 것이다. 대부분의 시장보러 오신분들또한 너무 비싼 배추를 구매하지는 않고, 가격만 확인하고선 곧바로 뒤돌아 가버리곤 했다.
하양장날에 대략적인 배추가격을 알았으니, 오늘 반야월시장과 칠성시장을 두루 다니면서 김장배추가격과 시세등을 상인들로부터 전해들으니, 인근 지역의 배추들은 뿌리부터 썩거나 문드러지는 현상이 많아서 품질이 예년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다고 하였고, 하여 현재 상품가치가 있어 보이는 배추들은 주로 강원도배추이며 고랭지배추라고 하였다.
강원도고랭지배추를 대다수의 상인들이 취급을 하고 있었던바, 오늘 어머니와 내가 마지막으로 들렀던 대구 칠성시장에서의 김장재료의 핵심인 배추가격은 대부분의 상인들이(도로변에 있는) 포기당 4천원 ~ 5천원 내외였다. 2포기 8천원이 평균적인 시세였다고 보면 되겠다.
하여, 칠성시장 내부쪽에 있는 점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몇몇 가게에 들러 김장배추의 가격을 살피다하니, 한 곳의 가게에서 속이 꽉찬 배추를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11포기를 3만원에 구매하였으니, 1포기당 3천원 정도선에서 구매한 셈이다. 물론 1포기는 살짝 사이즈가 작았지만, 전체적인 김장배추의 상태는 속이 알차고 좋았으니, 오늘 발품판 보람이 있는 것이다.
오늘 구매한 김장배추가격은 도로변에서 판매하던 상인의 배추상품과 크기는 엇비슷하였지만, 가격은 훨씬 더 저렴한 가격대였으니 금치를 그야말로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던 오늘은 행운이라 하겠다.
김치도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절임배추상품부터 포기김치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여전히 김치 만큼은 직접 재료를 구매하고, 조금은 번거롭지만 가족이 함께 둘러 앉아서 만든 김치가 제일 맛있는 것이고, 그 함께하는 시간속에서 또 하나의 추억이 쌓여가는게 아니겠는가.
물론, 좀더 편리한 삶을 추구하는 유형이라면 차라리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동네 마트에서 구매해서 먹는것도 방법일수 있겠다. 그저 자신의 삶의 형태에 맞게 선택하면 되는것이니 말이다.
배추와 함께 알아본 김장무의 가격도 올해는 비싼편이었다. 무우를 구매한곳은 반야월시장에서 9개에 1만원을 주고 구매하였다. 시골장의 인심이 이런데서 나타나는것이기도 할테다. ㅎㅎ 참고로, 무가격은 칠성시장에서 방문하였던 한 점포에서는 1개에 4천원 정도 하였다.
뉴스에서도 올해 김장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꽤나 비쌀것이라도 얘기하던데, 상태좋은 김장배추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자 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발품좀 팔아보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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