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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마케팅

6개월만에 문닫은 동네 중국집 뭐가 문제였을까?

by socialstory 2019. 5. 16.

6개월만에 문닫은 동네 중국집 뭐가 문제였을까?

동네에 새로 오픈한 중국집이 있었다. 하지만 제목처럼, 오픈한지 약 6개월여만에 개인사정으로 영업중단한다는 메시지만이 붙여져 있을뿐, 장사는 결국 오래하지 못하게 되었다. 가게 임대료가 너무 비싸서 감당을 못해서일까? 아니면 매출이 너무 안나와서?

 

암튼, 동네에 새로 오픈하였던 그 중국집은 나도 한 번 가서 먹어봤었다. 짬뽕에 자신있었던 집이었던것 같지만, 해당 가격에 비해 짬뽕 양은 매우 적었으며, 해산물도 종류도 부족하거나 미흡했었음을 감안하면 그 가격에는 팔면 안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짬뽕 맛이 타 중국집 대비 엄청 특별하거나 한 맛도 아니었음을 고려하면 더더욱 짬뽕 한 그릇의 가격, 해당 중국집 메뉴 전반에 책정된 가격들은 동네중국집임을 감안하면 무척이나 비싼 가격이었을뿐!!

그보다 더 중요한건, 무슨 베짱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오픈하면서도 중국집 새로 오픈했다는 소식을 알리는 홍보 전단지 조차도 돌리지 않았는데, 아무리 동네에 오픈했다고 해도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상황이지 않았을까? 그리고 중국집이면 배달은 기본인데, 무슨 자신감이었을런지는 모르겠으나 배달은 하지 않는 중국집이었다.

 

 

 

 


자신있으니 직접 식당에 와서 먹어라 이런 생각이었던걸까?

동네 오고가며 지난 몇개월동안 지켜본 바로는, 식당 테이블에 손님이 꽉 차 있는 적을 본적이 없다. 하루에 서너테이블 정도의 손님만이 오가는걸 많이 봐왔었으니... (드물지만 손님이 없는 날도 있지 않았을까 추측도 해본다.)

맛도, 가격도, 전체적인 음식의 퀄리티도, 배달여부도... 하나같이 동네장사하면서 챙겨야 하는 부분들은 조금 놓친게 있지 않았나 싶다. 여기에 무슨 브랜드 관련 이야기를 하는가 싶겠지만, 뭐가 되었든... 장사든 사업이든, 내가 만드는 서비스나 제품의 품질에 자신이 있어야 당당해질 수 있거니와, 고객도 반응하기 마련이다.

 

본질에 집중하지 않은 상태에서, 겉 멋이 든것 같았던 해당 중국집은 무얼 깨달았을까?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또 다른 중국집의 경우에는 동네에서도 오래된 중국집이기도 한데, 이곳은 매일 배달하느라 바쁘다. 아마 동네에서는 장사 잘하는 중국집이기도 할거다. 장사다 된다는건, 맛도 가격도 품질 등등... 여러 면에서 고객의 마음에 들었다는 것일터.

너무나 극과 극의 두 중국집 사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암튼, 본질에 집중해야 그 다음을 이야기 할 수 있고 계획할 수 있으며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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