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기업블로그 오픈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와 관련하여 느낀점들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해보려 합니다. 특히나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시점에서 한번즈음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 내용들이 누군가에게는 참고사례로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나아가서는 기업들의 실무담당자분들께서도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이벤트 결과
1. 댓글 : 228개 (댓글 및 답글 포함)
2. 경품 : 최근 많이 이용되고 있는 '기프티쇼'
3. 홍보 : 블로그 포스팅 + 보도자료 배포 + 사이트의 회원들에게 이메일 발송 + 트위터에 홍보.
4. 당첨자 : 100명 선정
제일 처음에 기업블로그를 개설하고 첫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기존 기업블로그들 오픈 이벤트 사례들을 많이 참조하였습니다. 이벤트 기간이며, 당첨자 수, 경품현황, 미션 등등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하여 나온 결과가 바로 '(회사명)는 [ ] 회사다. 라는 미션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빈칸을 채워주는 형태였고, 참여자들이 작성해주는 댓글 표현들이 해당 기업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회사명(브랜드)과 회사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줄 수 있을거라 판단하였습니다.
더구나, 이번 이벤트의 경우 유아교육 관련 종사자나 관련업에 계시는분들 보다도 온라인상에서 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해 처음 방문하셔서 참여해주신분들이 더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회사의 특성상 관계형성을 해나갈 최종 타겟은 전연령대를 아우르는 네티즌들이라기 보다는, 현재 학부모이시거나, 예비 엄마 아빠, 그리고 유아교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 관련업에 종사하시는분들인데, 이번 블로그 이벤트에는 학부모님들께서도 상당수 참여를 해주셨으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아쉬운점 및 향후 보완해야 할 부분들
기업블로그를 개설하고 운영하려는 목표와 이유등은 이전글에서도 언급하였기에 생략합니다만, 이번에 블로그를 오픈하고 첫 이벤트를 진행하기까지 대략 3주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블로그 초기 셋팅부터, 각종 메타블로그 등록 및 이벤트 기획 등의 모든 작업들을 해오면서 몇몇 불안한 요소들을 발견하였다는 점에서 이후가 문제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블로그 운영과 관련하여 실무담당자 이외에 CEO나 관련 부서에서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것으로 판단. (1차로 콘텐츠 수급에 대한 고민) - 지속적인 협조요청 및 커뮤니케이션 필요.
- 소셜미디어 및 관련 서비스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낮음. (CEO 및 내부 직원들)
이를 위해 CEO 및 내부 직원들을 위한 소셜미디어에 대한 교육이 필연적,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감지.
- 아무리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가능성들이 있다 할지라도, CEO 및 임직원들의 협조가 없을 경우, 실무담당자 혼자서는 할수 있는것이 거의 없음. (잠재)고객들과의 관계형성이라는 부분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 CEO 및 임직원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을 어떻게 슬기롭게 넘길것인가 하는 문제.
트위터를 활용한 홍보 및 느낀점
지금 이순간에도 트위터에서 다양한 기업이벤트가 진행되고 있고 RT를 통해, 때로는 타임라인을 도배하는 상황도 있는데 아주 잠깐이지만 기업블로그 오픈 이벤트 홍보를 위해 트위터에 홍보를 해보니, 궁극적으로는 단발성 이벤트 형태로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나 기타 효과등에서도 큰 의미는 없을것으로 보여짐.
지금 이순간에도 트위터에서 다양한 기업이벤트가 진행되고 있고 RT를 통해, 때로는 타임라인을 도배하는 상황도 있는데 아주 잠깐이지만 기업블로그 오픈 이벤트 홍보를 위해 트위터에 홍보를 해보니, 궁극적으로는 단발성 이벤트 형태로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나 기타 효과등에서도 큰 의미는 없을것으로 보여짐.
- 이벤트 진행을 위한 타겟설정이나 홍보에 대한 전략이 수립되어 진행이 되어야 함.
(그나마 기업의 특성상 학부모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잠재요소는 가진것으로 판단)
- 많은 기업들이 트위터상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흐름을 살펴보니 'RT를 하거나 팔로우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방식인데 이런 단발성 이벤트로 어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인지 다소 의문이 들었음.
(이벤트 참여자로 하여금 특정 미션등을 수행하는 형태로, 기업이나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형태로 진행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음)
> 이부분이 개인적으로도 가장 아쉽고 부족했던 부분이라 자체판단하고 있음. ㅠ.ㅠ
- 육아관련, 유아교육 관련등의 트윗당에서 활동이 필요함.
(잠재고객 및 타겟유저들이 있는곳에서 활동해야 함 - 관계형성이 필요함을 느낌)
- 트위터에서 게릴라이벤트 식으로 짧게 진행하던 이벤트에 의외로 학부모님들이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주었음. (지속적인 관계형성이 수립되어진다면, 향후 상호교류 및 다양한 정보공유등의 멋진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을것으로 판단!)
이번 블로그 오픈 이벤트를 진행하다보니, 의외로 블로그 콘텐츠 주제에 대해서도 몇몇 참여하신분들이 팁을 주셨는데, 이는 이미 블로그 개설당시에 콘텐츠에 대해 고민할때부터 생각했던 내용이기도 했지만, 실제 고객분들께서 관련내용들을 언급해주셨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뻔한 내용이지만, 눈으로 보고 읽는것 보다는 실제 기업블로그 운영 및 이벤트 진행 경험을 토대로 적은 내용인지라, 아마도 중소규모 업체의 실무담당자분들께는 살짝 참고할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중소규모 업체에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에 앞서 반드시 내부 구성원들의 동의 및 협조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부분을 새삼 강조드립니다. (실무 담당자 혼자서는 할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요~ 무조건 협업체제로 가야함!)
함께 읽어보면 좋을 글들
기업 블로그의 임직원 참여, 약인가? 독인가? http://www.midorisweb.com/361
블로거들에게 배우는 기업 블로그 운영 노하우 http://www.midorisweb.com/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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