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견 강아지 고환 잠복 종양 수술(ft.사타구니쪽에 딱딱한 혹)

반려견 산이가 어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사타구니쪽에 혹처럼 만져지던 덩어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였는데, 결과적으론 잠복 종양(암)이었던 거다. 처음에는 강아지 사타구니쪽에 작은 덩어리처럼 보이던 부분이 어느날 갑자기 살펴보니 제법 크기가 커진 느낌이 들었던거다.

 

어머니 품에 안긴 반려견 산이 : 검사결과 대기중에 한 컷

 

이상하다 싶어 바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하면서 검사를 해보니, 고환 잠복 종양(암)으로 확인되었다.

 

 

 

 

동물병원 방문하기전에 인터넷으로 먼저 비슷한 증상과 관련하여 검색을 해보니, 꽤 많이 언급된게 바로 '탈장' 관련 된 내용이었는데, 산이도 비슷한 증세처럼 느껴졌지만... 병원에서의 검사결과는 고환 잠복 종양(암)이었던거다.

 

고환 잠복 종양 제거

 

바로 수술을 통해 제거를 하였는데, 노령견이던 산이의 커진 고환을 제거를 한 모습이다. 흑백으로 처리한 사진을 보면 큰 부분이 바로 사타구니쪽에 혹처럼 크게 만져지던 딱딱하게 만져지던 고환부분인데 오른쪽 고환에 비하면 크기가 배로 커져 있는걸 볼 수 있다. 

 

다행인건 검사에서도 다른 특이점은 없어서 천만다행이었지만, 이미 노령견의 나이가 되어버린 산이가 체력적으로 잘 버텨줄까 걱정했었지만, 생각보다 잘 버텨줬다. 고환 잠복 종양 제거를 하고 마취가 풀릴때까지 2~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잠깐 집으로 와서 휴식하고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살펴본 산이는 살짝 마취가 덜 풀려서인지 비몽사몽이었다.

 

 

 

 

조금더 병원에서 마취가 풀리기를 기다린후에 산이를 집에 데리고 왔다. 물론 주의사항을 전해듣고서 말이다.

 

참고로 노령견 강아지 고환 잠복 종양 수술 비용은 원래는 비용이 좀더 나왔었지만, 병원에서 살짝 배려를 해준 부분이 있었다. 하여 최종 결제한 비용은 55만원이었다.

 

동물병원에서 반려견 산이가 마취가 풀릴때까지 기다리는동안 다른 손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공통으로 언급된 이야기는 바로, 반려동물과 생활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이었던거다.

 

퇴근해서 집에오면 제일먼저 달려와 반겨준다. 때론 위로가 되어주며, 매일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는것이었다. 더 많지만... 암튼 그런 반려견이 이제 나이가 들면서 여기저기 탈이 나거나 건강이 안좋아져서 치료를 위해 병원을 올때마다 견주들의 마음이 편치많은 않다는거였다.

 

 

 

 

휴~ 사람의 인생이나, 반려견의 삶이나 매 한가지 인듯 싶다. 희.노.애.락 이 모든것들을 경험하게 되지 않는가...

 

패딩 입은 반려견 산이~ㅎㅎ

패딩 입은 반려견 산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