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마이삭 피해 :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무서워
영남 지역에 거주하다보니 태풍 마이삭 경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수 밖에는 없었는데, 어제 하루동안 정부 지자체 등에서 발송된 문자메시지만 수십통이 될거다. 아뭏든 새벽까지도 깊은 잠을 들지 못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혹여나 피해가 생길까 노심초사하다 살짝 잠이 들었는데, 이른 아침 5시가 조금 넘어 눈을 뜨게 되었는데 그 때까지도 태풍 마이삭의 강한 바람의 영향은 여전했다.
그리고 현관문을 나서자 펼쳐진 모습은 지난 새벽에 강한 비바람의 영향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되었다. 앞마당에 있던 텃밭에 심어두었던 작물들은 전부다 뿌리채 뽑히거나 꺽여버렸고 빗물이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또한 항아리도 3개가 깨져 있었다. 희안하게도 뚜껑부분만 또 그렇게 깨지는건 뭐람...
가장 심각했었구나~ 하면서 느꼈던건 역시나 전원주택 시공시 가장 일반적으로 시공하는 아스팔트슁글 한 조각이 떨어져 있던것이다. 이쯤되면 지난 새벽 9호 태풍 마이삭의 강한 비바람의 피해가 얼마나 컸을지 가늠해본다. 대충 어지러워진 마당을 정리하고 나서는 곧장 뉴스를 틀어본다. 역시나 각 지역마다 피해소식이 넘쳐난다.
태풍급 강풍에 시골 전원주택 지붕 아스팔트슁글이 떨어졌네
살면서 이렇게 강한 태풍의 영향을 경험해본 적도 없었던것 같은데, 지난 새벽 지역을 통과해간 태풍 마이삭의 영향을 보고나니, 문득 애써 가꿔놓은 텃밭 작물이 초토화 된것조차도 안타깝고 아까운데, 실제 농부들이 한해동안 열심히 땀방울 흘려가며 힘겹게 농사지어놓은 작물들이, 장마철 집중호우 및 태풍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때의 그 절박한 심정은 어땠을까 싶다.
휴~ 이제 한숨돌리나 싶었는데 또 다른 태풍인 10호 태풍 하이선이 또 올라온다고 하니 긴장해야겠네... 아무쪼록 블로그 방문자분들도 다들 피해가 없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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