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붕괴라는 단어를 최근들어 미디어 채널들을 통해 부쩍 자주 접하게 되는데, 내가 처한 지금의 상황들이 점점 나를 힘들게 만드는것도 사실이고 나도 멘탈붕괴를 경험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이니, 심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음은 틀림이 없다.
구직활동을 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상황을 보이면서 심리적으로 많은 압박을 느끼고 있는건데, 더구나 지역에서 오랜시간 직장생활 해온 나를 돌이켜 보면 빠른 시간안에 취업을 하거나 혹은 이러한 상황을 탈피하려면 서울로 가는게 여러면에서 빠를수는 있었겠으나, 이 또한 내게 주어진 상황과 환경적 요인들로 인해 그 마저도 쉬운 상황은 아니라 더더욱 멘탈붕괴의 현상이 가파르게 겪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지라도 지역에서 취업을 모색하는것이 맞는가, 아니면 모든 내 주변 상황과 환경들을 외면해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 서울로 취업을 위한 도전을 새로이 해야만 하는가 등... 무엇하나 쉽게 결론 지을 수 있는건 아니다 보니 더더욱 깊은 한숨 내뱉게 된다.
구구절절 이야기는 하지말자. 어느 누구하나 사연없는 사람이 어디있나. 다들 저마다의 스토리가 있기 마련인데, 지역의 기업 채용환경이나 시장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다보니, 거의 로또복권에 당첨될 확률 같은 그런 기분 마저 드는데... 이런 상황들이 올줄 알았다면 그 옛날(몇년전)에 서울로 취업했어야 하는거다. ㅎㅎ
이 글에서 언급되는 지역은 내 블로그를 구독했던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을거라 본다. 하필 기업들의 채용시기를 넘긴 시점에 구직활동을 하다보니 좀더 어려운점도 있을뿐더러, 주변 지인들을 통해 소개를 부탁해보기도 하지만... 이 또한 언제될런지는 미지수.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는건지에 대한 고민도 심각하게 해본적이 있다. 가끔, 내 능력이 부족하여 기업이 나를 찾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도 해보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이제 이쪽 산업군에서는 완전 손을 떼고, 다른 영역으로 일자리를 찾아봐야 하나라는 현실적 생각들이 늘 머릿속을 멤돌며 나를 괴롭히고 있다. 현재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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