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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여러분의 사수는 어떤 존재인가요?

by socialstory 2008.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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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수란 어떤 존재일까요?

내 부하 직원이나 또는 신입사원들로 하여금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조력자 역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들어 부쩍 이런 생각이 자주 들게 되는 이유는 디자인팀 막내를 트레이닝 하면서 보고 느끼게 되는 여러 상황들을 매일 겪게 되다보니 그렇더군요.

신입이다 보니 일자체도 서툴고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방법으로 일처리를 할까?란 고민자체의 깊이도 얕다보니, 곁에서 이끌어 가줘야하고 때론 지켜봐야하는 사수의 입장에선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부서의 막내가 신입으로 와서 지난 두달여동안 본인 스스로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입사한 한달이 다르고 두달이 다른 하루하루 나아져가는 모습을 지켜볼때의 뿌듯함은 이루말로 다 표현할 수 없더군요. 아직도 가르쳐야할 것들도 많고,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사수의 입장에서 빨리 조직생활에 융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것도 제가 해야할 일이기도 하였구요.

최근 6월 한달여동안에는 늦은 시간까지도 남아서 야근하는 경우도 부쩍 잦았는데, 불만아닌 불만도 제법 쌓였을법한데도, 슬기롭게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면 참 기특하기도 한것 같더라구요. 보통 이쯤되면 사수의 위치에서 보게되는 부하(신입)직원의 모습은 보통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부하직원(신입사원)의 입장에서
1. 내가 이일을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난 초보라구! 야근한다고 해서 크게 나아질게 없다구!)
2. 왜 이 늦은시간까지 남아서 야근을 해야하나? (신입이라고 무조건 야근해야하냐? 응?)
3. 이렇게까지 배워서라도 내가 해야만 하는 것일까? (이건 아닌데~~)
4. 비슷한 시기에 다른 회사에 취직한 동기들은 이렇게 일을 배우지는 않는것 같던데...
   라는 생각들이 눈에 보이고 읽혀지더군요. ㅎㅎ

일을 가르쳐주고 이끌어 가는 사수의 입장에서
1. 내가 이일을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신입이 그정도의 열정과 끈기도 없이 일을 배우겠다고 그러느냐!)
2. 왜 이 늦은시간까지 남아서 야근을 해야하나? (일을 배우겠다는 의지와 열정만 보여봐~ 사수가 감동받지!)
3. 이렇게까지 배워서라도 내가 해야만 하는 것일까? (어차피 이분야의 일을 시작한건 스스로의 선택이었잖어!)
4. 비슷한 시기에 다른 회사에 취직한 동기들은 이렇게 일을 배우지는 않는것 같던데...
   (눈 딱감고~ 6개월 뒤에 동기들과 본인을 비교해봤을때 얼만큼 성장해있을지 상상해보라고!)
  라는 생각들이 눈에 보이고 읽혀지더군요. ㅎㅎ

그래서 몇일전에는 잠깐의 대화를 통해 신입사원으로써 짊어져나가야 할 몫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였더랍니다. 사수가 있다고 해서, 하나에서 열까지 죄다 가르쳐 주지는 않을것이다. 일을 하는 방법을 알려줄뿐이지, 그외의 몫은 순전히 자신의 의지와 노력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이 시간들을 현명하게 잘 극복해내었을 때에 그 성취감이나 만족감은 말로 다 설명이 안될것이고, 더 나아가 오늘 이시간의 모습보다 조금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이래도 열심히 하지 않을텐가? 라는 뭐 대략 그런 이야기들을 나누었었는데...

제가 일을 배우던 시절엔 딱히 사수라고 할 만한 이끌어주는 사람도, 가르쳐주는 사람도, 조언을 해주는 사람도 없던 유령같은 회사에서 일을 시작해서 인지 제게는 기억나는 사수가 딱히 없었던게 지금의 팀의 막내에게 제 나름의 열정을 갖고서 그렇게도 많은 조언을 해주면서까지 이끌어 가고자 하는지도 모르겠더군요.

사수란 모름지기 부하직원이 자신의 능력을 120% 이상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깨우치고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그런 존재가 아닐까 싶네요. 좋은 사수가 되기위해서, 좋은 동료가 되기위해서,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노력하고 있는 권대리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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