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부재, 위기관리 대응능력 제로
소셜미디어 운영에 관한 이야기기 될 수도 있겠고, 기업 운영에 관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어느쪽에 적용하던 무리없을 듯.
1) 작은 기업의 내부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오픈하는 것에는 많은 수고와 어려움이 따름을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반복 경험하게 된다. 1차원적인건, 해당 조직의 대표가 소셜미디어에 대해 이제는 관심을 갖고 있다지만, 역시나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에 투입되는 인력에 대한 지원, 내부 구성원들의 협업, 그리고 일정부분 필요한 마케팅 비용등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하지만, 소셜미디어에 대한 필요성은 또 인지하고 있다보니 여러모로 작은 기업내 소셜미디어 담당자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더 힘들게 다가오는 건,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하겠습니다(물론 윗선에서의 지시가 있었을테지만) 라고 보고를 할때에는 큰 관심을 갖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조직의 대표에게서 관심이 멀어지거나 크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때에는 그야말로 담당자들은 난감하다.
담당자의 어려움이야 뻔하지 않겠는가. 해당 조직의 구성원들과 기업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스토리로 재가공하는 일은 기본이고, 때론 다양한 사내 부서의 담당자들과의 협업도 이끌어내야하고, 또 때로는 임원진 및 대표들을 설득하기도 해야하고, 조직내 끊임없이 일어나는 각종 이슈들을 시시각각 체크하고 필요에 따라 컨텐츠를 만들고, 또 적절한 소셜미디어 마케팅 비용에 대한 지원(투자)도 요청해야 하는등, 만만한 작업이 결코 아님에 매번 오늘은 어떤 컨텐츠를 기획하고 만들고 공유할까 라는 고민에 하루하루 전쟁 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소셜마케터들. 짠하다. 때론 안쓰러울때가 많기도 하고...
쓰다보니 생각나는데, 소셜미디어 운영 가이드라인에 대한 방침은 세운게 있는걸까? 혹은 있다하더라도 생색내기용은 아닐까? 제대로 실천은 하는걸까?
2) 그리고, 최근에 전국민을 충격으로 빠트리고 있는 사건소식들을 언론을 통해 접할때마다 생각나는건, 리더십 부재, 그리고 위기관리 대응방안에 관한 것인데, 기업내부에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특정부서나 담당자가 있어야 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들이 문득 오버랩되는 순간.
기업경영에 위기는 언제나 올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방안이나 해결책 등을 시의적절하게 내부 구성원들에게 알리고 협조를 구하고 단합되는 모습을 보이게 하는건, 결국 기업 대표의 리더십에 관한 것이 아닐까.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는 리더의 모습을 지켜보는 내부 구성원들의 좌절감, 실망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 조직이 과연 이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만 더 커질 수 있다는걸 기업의 대표는 분명 알고 있을터. 하지만 리더십의 부재, 위기관리 대응방안도 없는 이런 상태에서의 리더에게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게 과연 있을까?
리더십 부재, 위기관리 대응능력 제로. 리더에겐 이 2가지가 핵심역량일터.
-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고 있다.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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