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

아웃사이더

by socialstory 2010. 4. 28.
아웃사이더는 특정 집단에 구속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상(事象)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또 창조성의 발휘를 기대할 수도 있지만, 반면 일탈하기 쉬운 경향이 있다. 철학적 의미에서의 아웃사이더는 기성의 가치관이나 세계관에 머무르지 않고 그 틀 밖에서 사물을 자유롭게 보고 비판하는 사람을 말한다.


예전 직장에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 하나둘씩 퇴사했다는 소식들이 들려올때면 한편으로는 그 직원에겐 오히려 잘된 일이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 많던 인재들이 하나둘씩 조직을 이탈하는 동안에도 조직의 CEO와 임원들은 과연 무얼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들이 문득 들더군요. (그들만의 리그~)

위 아웃사이더라는 용어의 뜻이 참 와닿았던것이,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고 비판하는 능력들을 가진 사람들일진데, 더욱이 실무자들 입장에서 보았을때의 능력있던 담당자들은 하나같이 아웃사이더 기질이 다분하더라는 것인데, 이런 기존 질서에서 약간은 벗어나버렸던 그런 인재들을 품에 보듬어 줄 수 있는 아량과 역량이 그 조직에선 너무나 부족했더라는 겁니다.

결국 그 결과 조직을 지탱하던 근간인 인재들이 하나둘씩 사라져버리고, 남은 인력 몇명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상황들이 바람결에 따라 귓속에 들려올때면 참 안타깝게 여겨지더군요.

저 또한 예전 조직에서 결국엔 주류(?)에 속하지 못한 아웃사이더였고, 변방의 듣도보도 못한 블로거(?)이지만 오히려 남은것은 '악' 밖에 남은게 아니라 '투지'와 '근성'이 남았다는 거죠. 그게 성공이 되었든, 다른 무엇이 되었든 말이죠.

아웃사이더들의 통쾌한 반란을 꿈꿔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