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가꾸기 묘미 : 유기농채소 텃밭작물 김장무 수확
오늘은 음력 9월에 드는 24절기의 하나로서 말 그대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인 상강 입니다. 참고로, 현재 살고 있는 지역(동네)의 경우 이미 몇일전에 서리가 내린 상태인데, 바로 어제 여름에 빠르게 텃밭에 심어두었던 김장무를 부분 수확하였습니다.
텃밭작물로 빠르게 심어두었던 김장배추와 김장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긴하지만, 올해는 기후의 영향 때문인지 아쉬운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 온라인쇼핑몰에서 가격대를 살펴보면,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그나마 이렇게 텃밭이라도 있어 활용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인거죠.
지난 8월 초즈음 한창 뜨거운 여름에 텃밭작물로 빠르게 김장무를 심었었는데,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어제 수확한 김장무의 경우, 3고랑 중에서 1고랑판 수확했는데 어제 수확한 김장무의 용도는 바로, 동치미를 담그기 위해서 입니다. ㅎㅎ 동치미와 함께 무말랭이도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던거죠.
한가지 아쉬운거라면, 전문적으로 농사를 짓는 수준이 아니다보니, 시골 전원생활 하면서 아담한 텃밭에 가족들이 먹을 각종 작물들을 아담하게 키우는 수준이기도 하거니와, 부족한 농사 지식 때문인지 김장무의 크기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더군요. 하지만, 종묘사에서 씨앗(모종)을 구입하여 땅에 심고서 일정시간 성장하는 모습들을 관찰하면서 또 관리해오는 부분은 텃밭가꾸기의 재미이기도 합니다. ^^
올겨울 가족의 입맛을 돋구어줄 동치미 & 무말랭이를 위한 김장무 입니다. 뽑아보니 확실히 크기가 좀 아쉽습니다.
김장무 만 심어둔 텃밭의 3고랑중에서 1고랑 부분만 수확한건데, 상대적으로 2개 고랑에 비해 크기가 작은 무들로만 수확한거죠.
수확하면서 크기를 이리보고 저리봐도 작습니다. ㅋㅋ
한쪽에서는 김장무를 수확하고 한쪽에선 무청과 무를 잘라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이후에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김장무 수확했던 고랑을 잘 파내어 장독대를 묻어두었습니다. 깨끗하게 씻은후 동치미를 담그기 위한 작업들을 진행하면서 1차로 장독대에 담가두었으니, 시간이 조금 지난후 2차 작업을 하면, 맛있는 동치미로 거듭날겁니다. ㅎㅎ
나중에 시식하는날 다시한번 포스팅해봐야겠습니다. 또한 무말랭이도 잘 썰어 시원한 바람에 잘 마르도록 해두었는데, 이 또한 나중에 별도 포스팅을 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도심생활에서야 유기농채소를 사다먹는수 밖에는 없겠지만, 이렇듯 시골생활 전원생활에서는 그야말로 텃밭작물로 충분히 재배하여 먹을수 있어 건강한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텃밭가꾸기 재미도 쏠쏠하죠. ^^
오늘은 유독 공기가 차네요. 한파 같은 기분입니다. 컨디션 관리에 유의하시고, 또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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