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 경영 日 헤이세이 건설>
도쿄 인근 시즈오카현에 자리 잡은 중소 건설회사 헤이세이(平成)건설.
― 왜 모든 직원이 건설의 모든 공정을 다 알아야 하는가?
각자 전문 분야를 갖고 그것만 잘하면 품질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
"현실적으로 무리다. 스페셜리스트는 처음부터 단일 기능을 배워서 나오는 게 아니다. 이런저런 일을 한 후에 자신에게 맞는 뭔가를 찾아서 그걸 깊이 파서 나오는 것이다. 100명이 도전하면 1~2명 정도는 나올지 모른다. 그건 정말 스페셜한 사람이다. 모두가 그것을 향해 달려가면, 회사는 패배자로 가득한 조직이 된다.
1등 못하는 사람은 모두 패배자가 되니까. 우리 회사는 그런 조직이 아니다. 더 나은 숙련된 제너럴리스트가 젊고 미숙한 제너럴리스트를 일대일로 가르치는 조직이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느리다. 하지만 당신도 시간은 오래 걸리더라도 계속 성장하는 조직에서 일하고 싶지 않은가?"
기업경영에 어떤게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기업문화 역시 어떤게 좋다 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결국, 기업경영자의 철학과 신념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리더십을 통해 이끌어갈때에 하나의 온전한 기업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을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헤이세이 건설의 기업문화와 오너의 철학과 신념이 마음에 든다.
직장인의 관점에서도 처음부터 어떤 기업에 입사해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업무를 맡아 하는것도 좋지만, 큰 그림에서 본다면 다양한 파트의 업무들 또한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 추천해보고 싶다. 여러 업무 영역중에서 나와 가장 잘맞는 혹은 내 능력을 십분발휘할 수 있는 업무영역이 있을테니 말이다. 두루두루 경험한 후에 하나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것도 바람직해보인다.
― 헤이세이건설을 보고 다른 기업들이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이 있을까?
"일반적인 기업이 우리를 따라 한다면 100% 실패할 것이다. 초보자가 올림픽 선수 폼을 흉내 내는 것과 같다. 우리와 같은 방식을 취하려면 이렇게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천천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 신념을 갖고 시행해야 한다. '저 회사가 잘 나가니까 그걸 흉내 낸다'는 식으로 해서 될 수 없다.
성공한 글로벌 기업이 다 그렇지 않나? 자기(自己)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 정 따라 하고 싶다면 '사원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가짐' 정도는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0/26/2012102601503.html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선 과정이 필요하다. 과정은 시간이 짧을수도 길수도 있다. 중요한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그만큼 사전에 토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문화가 그 줄기일수 있겠다. 그리고 이전의 몇몇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완벽한 벤치마킹이란 있을수 없다고 했다.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여러 요인들중 하나에 불과한 것이기에, 또 헤이세이건설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도 일조했을터. 이를 우리 기업에 당장 벤치마킹 적용한다고 해서 똑같은 결과를 얻을수는 없다. 그들의 기업 DNA까지는 카피할 수 없을테니 말이다.
'브랜드 마케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적기업은 경쟁력과 자생력을 위한 노력을 해야~ (0) | 2013.02.07 |
---|---|
리더십 브랜드는 어떻게 쌓을 수 있나? (0) | 2012.11.12 |
1,000명의 비즈니스 모델 (0) | 2012.10.28 |
방문판매왕 빌 포터, 끝까지 인내하라 (0) | 2012.10.24 |
고객확보를 위한 광고전략 (0) | 2012.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