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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나를 발견하는 시간

by socialstory 2012. 10. 21.


유독 올해는 일이 뜻대로 풀리지가 않는 한해가 되었다. 아직 한해의 마무리를 위해 두어달이 더 남았다고는 하지만, 돌이켜보면 2012년은 내 인생에 있어서는 상처와 아픔을 겪은채 보내온(보내고 있는) 시간들이었다.


믿었던, 신뢰하려 했던 사람들에게 큰 실망을 하게 되고 점점 그들을 향한 신뢰를 잃어가는 모습에 너무 큰 상처가 되기도 하였던 순간들을 뒤로한채, 시간은 이렇게 또 흘러가고야 만다.


햇볕이 참 좋은 휴일에 문득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여전히 내 그릇은 작은 듯 싶고 내 그릇에 비해 너무 큰 꿈을 꾸고 있었던건 아닌지 반성해보게 된다. 지나온 과거의 시간들에서 얻을 수 있는건 교훈뿐이라 했던가. 그렇게 지난 과거의 나를 돌아보며 현재의 나를 반성하고 미래의 나를 위해 다시금 지금을 추스릴 뿐이다.


지난 몇개월간 참 일이 안풀린다 싶었다. 내 부족한 것들 때문이었을수도 있고, 외부적 환경요인으로 인한것들도 있었겠지만 결국 운도 실력이다 라고 표현한다면, 내가 부족해서일터.


사람은 누구나, 나를 알아봐주는 그 단 한사람 때문이라도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했다. 용기를 얻는다 했다. 그게 사랑일수도,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일수도 있겠다. 나의 현재의 모습만을 보는게 아닌, 과거의 나를 통해 지금의 나를 보며, 지금의 나를 통해 미래의 발전되어있을 내모습을 유추해내며 신뢰를 줄 수 있는 그런 단 한사람을 어쩌면 지금의 내가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것일런지도 모르겠다.(지금의 상황에서는, 비즈니스적 관점일수도)


지난 시간들 속에 내게 상처를 주었던,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그들을 원망하지도 말자. 모든게 부질없는 짓일런지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속에서 그 어떤 것이라도 일방적인게 있던가. 다 나의 수양이 부족해서일거라 생각하면 조금은 자기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인생이 롤러코스터 같은 거라면, 지금의 나는 분명 저 끝없는 밑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는 타이밍일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그 끝을 지나고 나면 다시금 위로 비상할 수 있는 용기와 기회가 새로이 생기지 않을까.

모든건, 영원한게 없다라는 것이다. 즐거운 일도 행복한 일도 불행한 일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늘 겸손해야 하며, 주어진 지금 이순간에 감사를 드리며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과 주변인들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한다.


햇볕이 참 좋은 휴일에 나를 돌아보며 발견하는 이 시간이 참으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