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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자존심 때문에 망설이지 말자!

by socialstory 2011. 12. 30.
일이라는게 계획한대로 다 된다면야 무슨 걱정이겠냐만은, 그렇게 잘 되지 않다보니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통해 목적한 바를 이루려고 안간힘을 쓰는것일터. 더욱이 리더의 위치에 있다면 나아가야할 바를 명확히 알고 진행할것이고, 내부의 구성원들은 그에 맞춰 협업을 통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것이 무난한 모습일것인데, 최근들어 부쩍 중간급 리더의 역할을 지켜보면서 계속해서 물음표를 달게 되는 상황이 몹시도 난감해진다.

실제 업무의 역량을 떠나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있어 보인다. 혼자만의 시간속에 일을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으나,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과의 업무적 공유, 혹은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상당히 미흡한점들을 계속해서 노출이 되고 있다. 이건, 갓 입사한 신입에서나 있을 법한 상황일터인데 중간 관리자의 포지션에서 이런 모습들을 보이는건, 왠지 불안함을 느끼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끔 혼자 이런생각도 해보게 된다. 모르는것이 있거나, 혹은 의견을 물어보고 싶을때에 왠지 자존심(?)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런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지만, 그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건 왜일까?

먼저 다가가 도움이 필요한, 궁금해 하는 부분들을 해소해줄 수도 있을테지만, 그 간극도 적당해야지 그 이상을 넘어서면 모양새도 이상해질뿐더러 서로 난감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건 스스로 이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인지를 하고 있을까? 아닐까? 란 것이다.

일이라는게 각자의 파트에서 최선을 다해가면서, 서로 공유를 통해 좀더 나은 방향으로, 회사의 목표달성을 위해 나가자고 하는건데 지금까지는 내가 그런 회사의 방향성이나 디테일한 내용들을 정리했다면, 이제는 중간 관리자가 해야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오늘로써 2011년 공식 근무는 끝이 난다.

새해 2012년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제시를 해주거나,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이야기가 중간 관리자의 입에서 나올것인지는 좀더 두고볼일이다. 개인적으로 2012년 한해 업무방향에 대해 가이드를 잡아두긴 했지만, 여전히 미로속을 걷는듯한 이 기분... 한 해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될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