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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16

개인 블로그의 정체성이 흐려지는 순간 재미가 없어진다. 이 포스팅으로 지금까지 1996개의 글들을 작성해왔다. 블로그 운영기간을 감안한다면, 많을수도 적을수도 있을법한 포스팅들인데... 문득, 블로그의 아이덴티티가 무얼까 생각해보니 지금은 이도저도 아닌 듣보잡 블로그가 되어가는듯싶다. (이미 변방의 블로그가 되었지만서도~) 결국, 블로그 운영의 목표나 동기부여 같은것들이 분명 예전 같지 않음일터. 블로그 운영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와 팁들에 관해 초창기에는 참으로 많은 글들을 써오기도 했지만, 세월지나면서 점점 블로그 운영이 힘에 부친다. 스스로 즐거워야 함에도 그러질못한다. 딱 3~4건 정도의 글들만 더 써보자. 그러면 얼추 2천개의 포스팅이 될터.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하니, 2천개의 포스팅까지만 작성하고 이후에 블로그를 잠정 폐쇄 할까. 아니면 그냥 상당기.. 2014. 7. 8.
회사의 정체성이 모호해지면 직원들은 어떻게 될까? 오랜만에 가까운 지인을 만나 차 한잔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던 중에, 모 회사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나눌기회가 있었다. 회사의 사업내용을 익히 알고 있던 회사인지라 더 집중해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나할까. 디자인 전문(편집디자인 위주)회사를 표방하던 그 회사. 지금은 내부에 온라인 영역의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가 별도로 준비되어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과연 이 회사는 디자인 전문회사일까? 온라인(특히 웹에이전시 영역) 에이전시 일까? 회사의 주력 비즈니스 모델은 분명, 편집디자인 영역일테지만 회사의 비즈니스 역량의 절반정도는 온라인 영역으로 쏟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과연 이 회사는 처음의 회사(브랜드가 되고 싶은~) 포지셔닝을 디자인 전문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나름의 목표나 비전등이 있었을.. 2013. 12. 22.
아이덴티티를 지켜가는 것. 브랜딩의 시작~! 스스로 정립되지 않은 기준과 철학이니, 자꾸 무언가 그 위를 불필요한 요소들로 덕지덕지 같다 붙인다. 점점 본질은 사라지고 만다. 정체성이 사라진다. 아이덴티티를 지켜가는 것.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행위들. 브랜딩의 시작. 본질에 충실할때, 빛이 난다. 다시 초심으로, 본질에 집중할때.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이상의 행위들은 그저 욕심일 뿐. 그 무엇도 아니다. 그러하다. 2013. 12. 17.
블로그와 나 1. 블로그에 글을 쓰는 나는 현실에서의 나와 같은 존재인가? 아니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나는 사뭇 다른 존재인가? 2. 블로그에 글쓰기를 통해 드러나는 성향들을 유추해 현실에서의 나는 어떠한 사람일거라고 판단 하는것은 괜찮은건가? 3.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나를 구분지어 블로그 운영을 해나가는게 현명한것인가? 4. 현실에서의 나를 온라인에 그대로 드러내는것은 위험한것인가? 블로그에서의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건가? 5. 나에게 블로그는 무엇인가? 2013.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