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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맞이할 아무런 준비가 안 된 회사

지난주, 모 회사 대표님과 채용과 관련하여 미팅을 하게 되었다. 제조업 기반의 회사였고, 현재 관리자급 인재를 채용중이라고 하였다. 실제 채용공고도 진행중이었는데, 약 1시간 가량의 미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머릿속 생각은 이 회사는 인재를 구하기 어렵겠구나 였다.


현재 회사가 성장을 하기 위한 과도기적 시기인데, 입사해서 창업 멤버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일해준다면(성과를 낸다면) 회사가 성장한 후, 그 고생한 만큼의 적절한 보상을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너무 뻔한 스토리이자 멘트가 아닌가? 지난 십수년간 직장생활 해오면서 너무 많이 들었었고, 뼈저린 경험을 했었기에 쓴 웃음만 나왔다.


그리고 실제 저런 회사의 상황에서 입사하면 열정적으로 일은 하겠지만 실무자의 입장에서, 적절한 마케팅비용 집행에 있어 얼마나 시기적절하게 지원이 될까하는 의구심 때문이기도 했다. 대부분 회사 상황이 여의치 않는 경우는 백이면 백 전부 마케팅에 사용할 비용이 없거나 매우 극소수인 경우가 많다.


즉, 성과를 내기위한 일정부분 투입해야할 비용 마련에서도 여의치 않아보였고, 실제로도 미팅때 이야기는 정부지원금을 받아서 활용하면 된다는 얘기에 속으론 기겁을 했었다. 이런 여건에서 비전하나 보고 일을 한다고? 결국 내게 남는건 뭘까? 그리고, 회사가 성장하면(잘되면) 그 만큼 챙겨주겠다는 말을 하는 회사 대표치고 실천하는걸 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건지 의구심이 든건, 실제 채용공고에도 올라와 있는 연봉 부분이 식겁할 정도였기 때문이다. 물론 만나서 얘기해서 협의하면 될 일이었지만, 적어도 채용공고란엔 등록되있는 연봉은 경력자(관리자)급이 매력을 느낄 연봉이 아니거니와, 입사지원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것이다. 거들떠도 안본다.


다만, 내 경우는 집에서 20분 정도 거리의 가까웠던지라 전화통화 몇통을 하면서 일단 만나서 얘기나 들어보자 싶어 갔던건데, 암튼 회사 상황이 녹록치 않으니 그 만큼 적절한 대우를 해주면서 인재를 채용할 상황이 못되는거지. 그러니, 급하면 아르바이트생이라도 채용해서 일 시켜야지 하는 마인드라면, 글쎄... 사람구하기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 하던걸 보면 그냥 쓴웃음만 나온다.


인력을 못구해서 힘들다고? 제대로 된 근무여건과 환경, 그리고 적절한 연봉을 챙겨준다면 적어도 지원자 정도는 있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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