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강풍이 부는 겨울 바닷가

by socialstory 2014. 12. 5.

#겨울바다
강풍이 부는 겨울 바닷가는 낭만 보다는,
강추위에 바들바들 떨었던 기억뿐...
언 몸을 녹여주는 뜨거운 커피 한잔이
그나마 위로가 되어주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강풍
잠시(?) 프리한 상태가 되었기에
문득 겨울 바다가 보고 싶어 무작정 떠나간 바닷가.
역시나 강풍이 얼마나 심하게 불던지
운전중이던 차가 바람에 휘청거리기를 다반사.
강풍이 불땐 안전운전, 감속운전 새삼 느낀 하루.

바람만 세차게 불지 않았더라면,
겨울바다는 언제나 분위기가 있어 좋다.
낭만이자 추억이 될 수 있겠다.

#2014년
또 한 해가 이렇게 저물어 가는가 싶다.
돌이켜보니 딱히 무얼 이루어놓은게 있을까 싶다만,
나름 상처투성이의 한 해였던것 같지만,
끝까지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버텨온게 스스로 대견스럽긴 하지만...

마음 한 구석의 이 실타래처럼 엉켜버린 
이 느낌은 무얼까 싶다.

#롤러코스터
최고의 정점에도, 저 아래 밑바닥까지도
두루두루 겪어보았기에, 인생은 롤러코스터
올 한 해는 저 아래 바닥을 친것 같아서
다가올 새 해에는 부디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공허함
오랜시간 방문해오던 이웃 블로거들중에
지금은 블로그 운영이 거의 되지를 않고 있는
두 블로그를 볼 때마다,
소식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블로그 운영 그 너머로
본연의 삶속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매 순간들을
그려나가고 있을까 싶다.

알 수 없는 공허함이 밀려온다.
커피나 한 잔 마셔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