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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팁

개인 블로그의 정체성이 흐려지는 순간 재미가 없어진다.

by socialstory 2014. 7. 8.

이 포스팅으로 지금까지 1996개의 글들을 작성해왔다. 블로그 운영기간을 감안한다면, 많을수도 적을수도 있을법한 포스팅들인데... 문득, 블로그의 아이덴티티가 무얼까 생각해보니 지금은 이도저도 아닌 듣보잡 블로그가 되어가는듯싶다. (이미 변방의 블로그가 되었지만서도~)

결국, 블로그 운영의 목표나 동기부여 같은것들이 분명 예전 같지 않음일터. 블로그 운영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와 팁들에 관해 초창기에는 참으로 많은 글들을 써오기도 했지만, 세월지나면서 점점 블로그 운영이 힘에 부친다. 스스로 즐거워야 함에도 그러질못한다.

딱 3~4건 정도의 글들만 더 써보자. 그러면 얼추 2천개의 포스팅이 될터.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하니, 2천개의 포스팅까지만 작성하고 이후에 블로그를 잠정 폐쇄 할까. 아니면 그냥 상당기간 방치해둘까. 

개인 블로그가 내 삶의 한 부분에 큰 획을 그은것도 사실이고, 그 만큼 방치해온것도 사실이네. 블로그로 인해 영광과 좌절? 모두 경험해봤으니, 크게 미련 같은건 없는것도 같고~ 일말의 아쉬움정도랄까. 어쨌든, 인생의 희노애락의 일부분을 기록해왔던 그 시간들이 이제는 소소한 추억으로 넘어가는 정도네.

블로그 해온 긴 시간들이여~ 어쩔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