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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터닝포인트
일상 다반사 |
2010/03/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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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구녀석들과 모처럼 술자리를 가진적이 있었습니다. 무슨 얘기끝에 나온 한친구의 고민거리가 대화의 주제가 되버린 상황이 있었는데, 20대초반에 서울로 취업을 해서 간 녀석이죠. 어느샌가 10년이 다되어 가더군요. 그런데 최근들어 부쩍 고민 아닌 고민을 하는것이 바로, 서울생활에 대한 회의랄까... 다시금 고향으로 내려갈까 라는 생각으로 요새 아주 많은 시간들을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지난 10여년동안 흔히 얘기하는 앞만보며 달려왔건만, 이렇다 할 모아둔 돈도 생각만큼은 아니었던듯 싶고, 무엇보다 자신이 왜 그렇게 아둥바둥 거리며 삶의 작은 즐거움들을 애써 외면하며 그렇게 살아온건지에 대한 지난 시간들에 대한 회의랄까... 아뭏든 그렇게 친구녀석의 고민을 다함께 듣다보니,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는 다른 친구녀석들도 공감대가 형성되는것 같더라구요~
20대 초반 꿈과 열정을 갖고 그렇게 입성했을 서울에서 그렇게 열심히 살았건만, 내집마련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들도 무엇하나 만만하거나 쉬운것들이 없다보니, 또 타향살이 라는게 그렇듯이 조금의 외로움마저 덧보태어지니, 어느순간에는 스스로 내가 왜 이러고 살까? 라는 고민들을 수없이 되뇌이게 되더라고 하더군요.
서울생활 청산하고 다시금 고향으로 내려와라~ 라고 쉽게 얘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닌것 같고, 다만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을때에 무얼할것인가? 에 대한 조금의 그림이라도 그린 다음에 오는것이 그나마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얘기로 다독이긴 하였지만, 그 친구의 고민의 끝은 과연 무엇일지 두고봐야할것 같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지방에서 서울로 취업을 위해 떠나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있을텐데 훗날 제 친구녀석과 같은 이런 고민들은 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서울이 마냥 기회의 장소일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죠~ 삶이라는게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언제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게 아닌가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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